IMF, "경기침체, 장기간 이어질 것"
2009-04-17 09:55
국제통화기금(IMF)가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고 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2일 발표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IMF는 "이번 경기 침체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 촉발돼 이례적으로 심각하고 오래 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경기 회복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IMF는 "각국 정부의 부양책들은 경기 침체의 기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부채가 많은 국가들에겐 재정지출을 통한 부양책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IMF가 새롭게 발표한 재정스트레스지수(FSI)에 따르면 신흥시장에 대한 자본 흐름을 보여주는 선진국들의 현재 스트레스 수준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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