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일본서 라이센스 도입

2009-04-15 10:32

동아제약은 일본 아사히카세이파마사와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플리바스(성분명:나프토피딜(naftopidil)’에 대한 국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플리바스는 알파1 수용체를 차단해 전립선 및 요도 근육의 수축을 억제, 요도를 확장시킴으로써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신약이다.

일본에서 실시된 임상결과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야간빈뇨를 동반한 환자에게는 더욱 우수한 배뇨장애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일본에서는 1999년에 발매됐으며 일본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에서 판매 2위를 기록해 안전성과 시장성이 입증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동아제약은 15일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일본 아사히카세이파마社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플리바스'에 대한 국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은 올해부터 플리바스의 국내 임상시험과 시판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1년경 시판할 예정이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이번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도입으로 자체개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및 항바이러스제 `발트렉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비뇨기과 영역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은 1586억원(작년 기준) 규모에 달하며, 이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08년 794억원 추산)을 넘어 비뇨기과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경제성이 높은 시장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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