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에 채용 공고가 급증했다.

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올해 2∼3월 등록된 기업 채용 공고 건수는 14만793건으로 작년 12월∼올해 1월의 8만7047건에 비해 61.7% 늘었다.

2개월 단위로 증가율을 비교했을 때 올해 2∼3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5%보다 44.2%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특히 이 기간 업종별로 반도체.디스플레이.광학 분야의 채용 공고 건수는 1264건으로 작년 12월∼올해 1월의 576건에 비해 119.4%나 증가했고,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은 107.2%포인트가 높았다.

이는 1분기 이후 국내 주요 반도체업체의 이익 전망이 점차 상향되고 있는 추세가 고용시장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잡코리아는 분석했다.

모바일.무선, 전기.전자, 금융, 항공.여행 등의 업종도 작년보다 채용 공고 건수가 늘었다.

2∼3월 채용 공고 건당 평균 모집 인원은 4.8명으로 작년 12월∼올해 1월의 4.4명보다 0.4명이 늘었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명이 늘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2분기 각종 경제지수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용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