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증시 '그린닥' 美서 출범

2009-04-02 14:42

 
친환경 신기술 벤처 기업과 관련 원자재에 대한 투자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증시인 이른바 '그린닥'이 출범하는 것으로 1일 발표됐다.

그린닥(www.greendaq.com) 창설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앤드루 맥클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린 테크놀로지' 전문 투자의 장으로 그린닥을 개설한다면서 이 부문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증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인이 아닌 회원에게만 투자가 허용되는 그린닥의 최소 투자 단위가 10만달러라면서 2개월 안에 5개사가 상장토록 한 후 1년 뒤 모두 20개의 친환경 기업 혹은 원자재가 투자 대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클린은 첫 상장사가 영국의 바이오연료 제조업체인 카본 크레디티드 파밍이라고 덧붙였다.

맥클린은 "새로운 (친환경) 원자재들"도 상장 대상이라면서 '그린 오일'과 '그린 에너지' 및 '그린 목재'가 이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예로 바이오디젤 제조에 사용되는 섬유소 물질 재배도 그린 오일 카테고리의 투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린닥은 출범 후 첫 해 안에 모두 1만여 명의 전문 투자자를 회원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그는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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