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박쥐', "걸작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2009-03-31 18:42

   
 
사진 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박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박쥐>는 감독 자신의 영화세계를 정리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영화이다.

'박쥐'는 박찬욱 감독이 9년 전 '공동경비구역 JSA' 시절부터 구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쥐'는 수혈 뒤 원치 않게 흡혈귀가 된 카톨릭 신부 상현(송강호)이 친구의 아내인 태주(김옥빈)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송강호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김옥빈은 노출장면에 대해서는 "너무나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노출 따위는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며 노출 수위에 대해서 담담하다고 언급했다.

'박쥐'의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여부가 연일 보도되고 있어 '박쥐'의 작품성에 한층 더 신뢰감을 부여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