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금융권 최초로 노인 전문 요양시설을 건립했다.

하나지주는 31일 경기도 남양주 수동면 3700여 평 부지에 지은 '남양주 하나 케어센터'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지주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지주 산하 하나금융공익재단은 고려대 간호대학과 산학 협약을 맺고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특히 의료인력 1인당 환자수를 최소화하는 '유닛케어(Unit Care) 시스템'을 도입해 요양소를 찾는 노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케어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높낮이 세면대, 자동 기계 욕조, 전자동 침대 등 최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고려대 안암병원과 연계해 최신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김승융 하나지주 회장과 김종열 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이규성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 등 그룹 내 주요 임직원이 모두 참석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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