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 그린빌딩 '포스타워' 준공

2009-03-26 11:03

   
 
 
포스코가 강남 도심에 친환경 그린 빌딩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지난 25일 강남구 역삼동에 친환경 건축소재인 철강재를 사용하고 건물 외벽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채택한 '포스타워'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타워 건물 전체에 LED조명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포스코는 에너지 비용과 유지관리비 등으로 연간 60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옥상에는 정원을 만들어 도심내 열섬(Heat Island)효과를 최소화했다. 

햇빛의 이동 경로에 맞춰 건물의 우측과 뒷면 등 외벽(약 735㎡ 규모)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연간 4만2500Kwh규모의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포스타워의 환경친화형 시스템을 통해 30년생 잣나무 약 5만8000그루의 숲을 조성한 것과 맞먹는 연간 약 160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타워에는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콘과 포스에이씨가 입주하게 된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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