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클레인 행장에 스톡옵션 90만주
2009-03-25 11:20
외환은행이 래리 클레인 신임 행장에게 90만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줄 예정이다. 장명기 수석부행장에게도 8만5000주를 부여한다.
외환은행은 클레인 행장에 스톡옵션 부여는 최초 계약 조건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최종 결정은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임원 급여는 기본급, 성과급, 스톡옵션으로 구성돼 있어 신규 선임이나 임기 연장시 스톡옵션을 부여할 수 밖에 없다"며 "스톡옵션 반납 여부는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서충석 부행장 등 14명에게 스톡옵션 49만주를 부여했다. 행사가격은 5800원으로 외환은행 주가(6600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한편 신한금융지주 임직원들은 스톡옵션 61만주를 전부 반납했고 하춘수 대구은행 신임 행장도 13만주의 스톡옵션을 포기하는 등 최근 금융권에서 스톡옵션 반납이 줄 잇고 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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