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한국을 방문중인 알렉산더 투르바노프(Alexander Turbanov) 러시아 예금보험원(DIA) 사장 일행과 양 기구간 정보·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작년 5월 러시아 예금보험원을 방문한 박대동 한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양 기구간 협력강화를 위한 MOU 체결을 제안했고, 알렉산더 투르바노프 러시아 예금보험원 사장이 이에 적극 호응함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

양 기구는 이번 MOU를 통해 상호 협력증진 및 상호존중의무를 전제로, 예금보험 관련 전문지식과 상호 관심사에 관한 정보 및 인적교류를 활성화 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구는 또한 세계적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 예금보험기구의 선제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이를 위해 기존의 유대 및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한국과 러시아 예금보험기구간의 MOU 체결과 양기구 대표간의 회동을 통해 한국측이 보유한 업무경험과 러시아측의 예금보험기법을 상호 공유함으로써 양국은 물론 국제예금보험제도의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제사회에서 한국 예금보험공사(KDIC), 나아가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 정부의 금융중심지 추진정책에도 호응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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