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에 고환율 피해株 '꿈틀'
2009-03-24 16:51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세로 키코피해주(株)와 항공주 등 고환율 피해주가 모처럼 기지개를 폈다.
24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성진지오텍이 4.80% 오른 것을 비롯해 선우ST(4.58%), 씨모텍(2.16%), 우주일렉트로(2.01%), 헤스본(1.45%), 모나미(1.34%), 엠텍비젼(1.04%) 등 키코피해주가 줄줄이 올랐다.
또 대한항공(5.35%)과 아시아나항공(1.39%) 등 항공주와 한국전력(2.38%), 한국가스공사(0.34%) 등 전기가스주도 강세를 보였다.
고환율 피해주들의 강세는 원.달러 환율이 이날 8.1원 떨어져 1,383.50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은 한때 1,600원 가까이 급등했다가 40여일 만에 1,380원대로 내려왔다.
환율이 하락하면 키코로 인한 환손실이 줄어들고, 해외여행의 비용부담이 감소하며 원부자재 값이 떨어져 해당 종목들에 호재로 작용한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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