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함께 손잡으니 더 잘 풀리네~”

2009-03-24 16:46
경영 선진화 프로그램 지원

   
 
 
오비맥주가 ‘상생경영’으로 불황타개와 경영 선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

오비맥주는 국내 최초로 ‘주류유통사 경영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사와 함께 하는 성장 지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주류유통사 경영개선 프로그램은 선진화된 유통형태 및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07년 1월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관리, 도매상 경영, 거래처 관리 등 기업 컨설팅과 효과적인 업무관리를 지원하는 데 토대를 두고 있다. 

유통사가 선진화된 경영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직원의 능력까지 향상시키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다.

오비맥주의 관리팀은 유통사가 프로그램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당 업체에 상주하면서 컨설팅에 나선다. 이는 시스템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주류유통사 경영개선 프로그램을 도입한 유통사는 영업활동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처의 서비스 만족도와 기존 거래처의 이탈 최소화 등의 효과도 보고 있다. 매출액도 증가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유통사와 ‘함께 하는 성장’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유통사와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계로 진화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출 실적, 거래처, 유통사 등 3개 부문을 만족시킨다 해 ‘3UPS’라 불리기도 한다. 

먼저 직원관리 프로그램은 개인별 목표와 실적을 바탕으로 한 원인 분석 작업이 주를 이룬다.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실적을 공유하는 모닝미팅과 거래처 만족활동, 주문 외 방문 활동 등을 한다. 단순한 배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래처 만족활동과 주문 외 방문활동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게 되는 것.

직원들은 이산화탄소 압력 점검부터 생맥주 기기·팬 등의 점검 및 청소, 병맥주 냉장고 응축기 청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후에는 방문 일지를 작성하고 프로그램에 바로 입력한다.

거래처 관리 프로그램은 유통사의 기존 전산시스템에 주류유통사 경영개선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주문주기, 지원업소 관리, 품목 관리 등을 쉽고 빠르게 조회할 수 있다.

지원업소 관리는 매출채권과 장비 등의 지원이 이루어진 거래처에 대해 기대효과와 서비스 적절성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다.

품목관리는 거래처별로 취급하는 판매품목을 쉽게 조회, 거래처별 결품 품목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유통사가 취급하는 맥주, 소주, 위스키 등 모든 주류의 품목 관리가 간편하게 이뤄진다. 가장 손쉬운 매출 증대 방법인 취급 품목수 증대에 기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맥주, 소주, 위스키 등 모든 주류 유통에 적용돼 거래처 관리를 하는데 효율적이다.

도매상 경영 프로그램은 유통사의 현황분석과 벤치마킹을 통해 각종 실적을 분석해 타 유통사와의 비교 결과를 제시한다. 현황분석으로 매출과 주문현황, 이익, 비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도매상 현황판은 모든 월별 영업실적과 비용 투자에 대한 결과를 한 페이지로 요약해 보여준다.

벤치마킹프로그램은 타사와의 비교를 통해 강약점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영업방향 설정 및 효율적인 비용집행과 인원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밖에 주류유통사 경영개선 프로그램은 주문주기, 주종별 마진률, 인건비 비중 등 비교 자료를 제공해 줌으로써 타사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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