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두산 “친환경 에너지서 신성장동력 발굴”

2009-03-24 16:49

두산그룹은 최근 그린 에너지(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계열사 별로 적극 추진 중이다.

먼저 두산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기술 △풍력 및 연료전지 사업 △물 관련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농축해 해저나 지하에 저장하는 기술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에 드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CCS 원천기술 사용권을 확보, 2013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풍력 및 연료 전지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3MW급 육·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인 ‘WinDS 3000TM’(모델명)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300kW급 발전용 용융탄산염 연료전지를 개발한다. 이 전지는 2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14년까지 1.2MW급 상용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물 관련 사업도 활발히 진행한다. 최근 해수담수화 중심에서 물 관련 수처리 사업 전반으로 사업 구성을 확대했다.

하수나 폐수를 산업 및 생활용수로 정화해 사용하는 수처리 사업은 미래형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세계 시장 규모는 약 33억 달러 상당으로 업계에 따르면 수처리 사업은 매년 15% 이상 성장해 2015년에는 시장규모가 1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밖에 두산 인프라코어는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HCNG(Hydrogen Compressed Natural Gas) 엔진 개발을 통해 12월부터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두산엔진도 전자제어시스템을 통해 디젤엔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미세먼지와 카본 발생을 대폭 감소시켜 친환경 요소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