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긴급 유동성 지원 1조원 돌파

2009-03-22 10:52

기업은행은 22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유동성 지원(Fast Track) 프로그램' 집계 결과 은행권 처음으로 대출 실적이 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13일 이후 5개월 만인 지난 18일 총 2647개 중소기업에 1조588억원(키코 제외시 1조272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은행권 전체로는 9조1034억원(16일 현재)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키코를 제외한 순수 유동성 공급 규모는 6조5656억원이다.

이 기간 패스트트랙을 신청한 중소기업 수는 1만1718개로, 이 중 83%인 9764개 업체의 신용평가가 완료됐고, 절반 정도(50.8%)인 5964개 업체에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 기간 동안 기업은행은 순수 유동성 공급의 약 15%, 패스트 트랙 지원 기업의 34.4%를 담당해 중소규모 업체에 집중 지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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