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셰어링특집> SK그룹, '상생 인턴십 프로그램' 가동…1800명 인턴 채용
사진: 지난달 13일 워커힐에서 최태원 회장이 신입사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그룹이 1800여명의 인턴을 채용해 300개 중소기업 협력업체에 파견할 계획이다.
SK는 또 5~6월에 대학생 여름 방학 기간을 이용해 추가로 인턴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과 SK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달 2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어려운 때일수록 고통 분담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SK와 사회 전체가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 SK는 지난달 26일 '상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키로 하고 우선적으로 600명의 인턴 모집을 위한 서류를 접수받았다.
SK관계자는 "상생 인턴십 프로그램은 구직자들에게 일자리 마련과 교육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부담없이 인턴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올해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인턴 1800명을 600명씩 3개 기수로 나눠 채용할 예정이다.
SK관계자는 "현재 인턴들을 위한 교육 준비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접수한 인원들 가운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사람들 중 3월 말~4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6월 말 정도까지 3개월 간 SK그룹의 300여 중소 협력업체에 배치돼 현장근무 및 직무교육을 받게 된다.
나머지 1200여명의 인턴도 같은 전형을 거쳐 2기(7~9월)와 3기(10~12월) 두 차례로 나뉘어 현장근무와 직무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SK그룹은 인턴기간 중 2주 동안 SK그룹 연수원 주관으로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나머지 기간동안에는 SK 중소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에서 현장 업무실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SK측은 오는 5월에 실시되는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예년 수준과 비슷한 12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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