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육로통행 활기 되찾아

2009-03-18 16:32

개성공단 육로통행 정상화 이틀째인 18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는 자재를 가득 실은 트럭이 분주히 오가는 등 정상을 되찾고 있다.

개성공단 근로자와 관계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 출경 준비를 했으며 원·부자재를 실은 트럭은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북측의 육로통행 동의에 따라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오전 9시 출경 수속을 마치고 개성으로 떠났으며 전날 방북자 명단에 빠져 개성공단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건설업체 근로자들도 예정대로 출발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9, 10, 11시 739명이 방북하고 오후 3, 4, 5시에 485명이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귀환자 중에는 전날 북측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방북한 개성공단 기업 대표단 13명도 포함됐다.

건설업체 직원 김모 씨는 "북측의 통행 허용과 차단이 반복돼 2주 정도 공사를 못했다"며 "오늘부터 건설 자재 등이 반입돼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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