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불법음원 차단 앞장서

2009-03-18 10:01

싸이월드가 음원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술적 조치를 강화한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음원 저작물에 대한 필터팅 시스템을 미니홈피, 광장, 클럽 등 서비스 전체에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SK컴즈는 이를 위해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전문 업체인 뮤레카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말부터 3차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뮤레카가 제공하는 '컨텐츠 모니터링 센터(CMC)'는 이용자가 업로드하는 파일에 포함된 음원의 저작권 정보를 추출, 국내외 120만곡의 음원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음원의 저작권 침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해준다. 이를 통해 불법 음원으로 추출된 파일은 다운로드 및 재생이 제한된다. 

 
SK컴즈는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저작권에 민감한 국내 최신 가요 등 모니터링 성공율이 매우 높았다"며 "고도화된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이같은 기술적 조치 외에도 400여명 규모의 모니터링 인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원 필터링 시스템은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네이트, 이글루스 등 SK컴즈의 전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며, 음원 외에 동영상 저작권 보호를 위한 조치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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