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친환경 자동차 부품, 국방 및 항공 분야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는 1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글로벌 기업의 한국투자법인 4개사와 한국 내 R&D센터 설립과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 체결한 한국투자법인은 파카코리아, 다이솔티모, 휴니드테크놀러지스, 한국타임즈항공 등 4개사로, 기술개발을 위해 향후 3년간 약 4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제품 양산을 위해 추가로 4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총 78명의 국내 이공계 R&D 인력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해외 선진기술의 국내이전 효과가 기대된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특히 코트라는 "이번에 설립되는 R&D센터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차세대 태양전지, 국방, 항공분야의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으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분야에서의 기술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4개 R&D센터는 지경부와 코트라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한 외국기업 R&D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유치한 것으로, 현재까지 총 27개의 글로벌 기업 R&D센터를 유치한 바 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기업의 R&D센터 유치는 선진국들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자유치 분야로 우리 산업의 고도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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