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안전한 나라 만들기 총력

2009-03-16 15:48

행정안전부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안전한 나라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안부는 16일 각종 정책을 발굴하는 '안전정책연구' 주관기관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선정하고 국민의 안보의식과 비상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퀴즈 행사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연말까지 생활안전 관련 국정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안전도시 만들기' 등 구체적인 실행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5년마다 작성하는 국가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생활현장에서 각종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한편 안보의식 퀴즈 행사는 오는 5월 15일까지 행안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북한 미사일의 사거리, 서해 북방한계선(NLL) 위치, 북한의 군사력 현황 등에 관한 퀴즈를 풀며 경계.공습 경보 구분법, 화재시 대처요령 등을 익힐 수 있다.

행안부는 참가자 가운데 중·고생, 주부, 일반 국민 각 50명을 추첨으로 뽑아 한 사람에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앞으로 시기별 안보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매년 3차례 마련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책연구 추진과정에서 관련학회나 단체와의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정책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 안전 총괄부처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퀴즈행사와 관련해서는 “그동안의 안보교육은 예비군훈련 등을 통해 주로 남성 위주로 진행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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