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김동진 대표이사에 선임되나?
2009-03-16 17:01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오는 20일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김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뒤 대표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날 "김 부회장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정의선 기아차 사장, 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과 함께 사내 이사로 선임할 것"이라며 "주총 뒤 이사회를 통해 김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여부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김 부회장의 대표이사 신규 선임 여부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속단하기는 이르다는게 회사측의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김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정 회장과 정석수 사장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였던 김 부회장은 지난해 9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로 자리를 옮긴 뒤 같은 해 11월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사내이사로 선임되지 않았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일 주총을 통해 김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한편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정석수 사장은 재선임된다. 정 회장과 정의선 사장은 임기가 각각 1년, 2년 남아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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