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세계최초 연료전지아파트 공급
2009-03-16 14:13
세계 최초로 난방비를 줄여주는 연료전지시스템이 보급되는 남양주 호평파라곤 테라스하우스 조감도. |
세계 최초로 경기도에 전기 난방비를 줄여주는 연료전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동양건설산업은 16일 경기도와 연료전지시스템 보급을 위한 협약을 맺고 내년에 준공예정인 남양주 호평동 '호평 파라곤 테라스하우스' 총 40가구에 이 시스템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난방과 온수 공급이 가능한 일체형 시스템으로 기존 보일러와 크기 차이는 없으며 안정성과 효율성은 탁월하다. 남은 폐열 회수로 주택 유지비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가구당 연간 잣나무 65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통해 이산화탄소 저감률을 높인다.
'호평파라곤'은 84㎡~280.78㎡ 총 1275가구 규모로 이번에 이 시스템이 도입되는 가구는 개인 정원이 갖춰진 테라스하우스 280.78㎡형 40가구다.
오재순 동양건설산업 홍보차장은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연간 가구당 약 200만원 정도의 에너지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분양가에는 연료전지시스템 도입에 들어가는 추가 비용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와 함께 향후 경기도 지역 연료전지시스템 도입 공동주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양건설산업은 내달 16일 이 아파트 연료전지공동주택을 일반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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