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위기극복 자신있다"
2009-03-13 12:11
"우리는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고객, 주주, 그리고 사회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가겠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신임 사장은 13일 서울 SK명동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1월부터 SK네트웍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 사장은 이번이 취임 후 첫 주주총회이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달성한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올해 목표를 위기대응 및 위기후 기회 포착으로 잡았다.
이날 주총에서 SK네트웍스는 2009년에 해외 지사망 및 국내 유통망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위기상황의 신속·정확한 파악하고 선제·즉각적 으로 대처해 위기에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위기 이후의 기회를 포착키 위해서는 광산개발, 도로, 항만 등 인프라건설 과 후가공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자원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천연고무, 곡물 등 플랜테이션 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 고무플랜트 사업권을 취득, 2013년까지 연평균 4300만 달러(약 64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오늘 주총에서는 해외조림업과 고무수액 채취 및 관련 제품 제조 가공 판매업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했다.
그 밖에도 회사 측은 소비재 사업 및 자동차 유통사업에도 역점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 건과 관련해 사내이사로는 최상훈 이사가 사임하고 박영호 (주)SK 사장이 새롭게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3명 중 윤창현, 이영철 이사가 연임됐다.
<SK네트웍스 2009년 사업계획>
▲위기에 대응하는 경영활동의 중점적 수행
- 해외지사망 및 국내 유통망을 활용한 모니터링 강화
- 위기 상황의 신속·정확한 파악 및 선제적·즉각적 대응
▲위기 이후의 기회 적극적 포착·활용
- 광산개발, 도로, 항만등 Infra 건설과 후가공 등 Value Chain 을
Cover하는 Platform형 자원개발사업 강화
- 국가 경제에 필수적인 천연고무, 곡물 등 Plantation 사업 추진
- 소비재 Platform 사업 및 자동차 유통사업 역점
▲행복하게 업무에 전담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
▲사회행복의지속적추구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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