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터치위즈폰' 세계 터치폰 시장 장악

2009-03-09 14:42

   
 
삼성전자가 출시 10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선 '터치위즈폰'


삼성전자 풀터치스크린폰 '터치위즈폰(SGH-F480)'이 누적 판매 500만대를 넘어서며 세계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출시된 터치위즈폰이 월평균 50만~70만대 가량 꾸준히 판매되면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유럽, 동남아, 중아 등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 터치위즈폰은 지난 달에만 77만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곳곳에서 히트리스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스위스 휴대폰 시장 히트리스트에서 지난해 40주차(9/28~10/4)부터 올해 8주차(2/16~20)까지 무려 2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터치위즈폰은 글로벌 휴대폰 트렌드의 3가지 요소라 할 수 있는 풀터치스크린, 고화소카메라, 미니멀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킨 것이 인기비결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터치위즈폰'은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햅틱 UI'의 글로벌 버전인 '터치위즈 UI'를 처음으로 탑재한 풀터치스크린폰으로, 마치 카드를 연상시키는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고화소 500만 화소 카메라, MP3, FM 라디오, 블루투스 2.0, 모바일 프린팅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전략폰인 울트라 터치, 옴니아HD 등 풀터치스크린폰 분야에서 풀라인업을 갖춰 터치스크린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터치위즈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풀터치스크린폰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약 3700만대로(SA기준) 추정되는 전세계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의 25%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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