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방송통신 서비스산업 수출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업계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방송통신 해외진출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지난 6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방통위 최재유 국제협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통신분야에서 KT, SK텔레콤, KTF,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방송분야에서 KBS, MBC, SBS,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산업협회,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등 유관 협회·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방송통신 산업 수출 상황에 대한 관련 업계의 고충을 수렴하고, 향후 수출을 진작할 수 있는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통위는 이날 와이브로(WiBro), 인터넷TV(IPTV),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방송콘텐츠를 해외수출 4대 전략품목으로 선정하고, 수출 유망국가를 대상으로 관련 업체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66억원을 투입해 WiBro·IPTV 등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방송통신 융합로드쇼,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방송콘텐츠 국제공동제작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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