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장 "서민-中企, 불황기 피해 없도록 관심"

2009-03-06 15:13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올해는 특히 더 서민과 중소기업의 피해를 방지를 위해 주력할 것임을 피력했다.

백 위원장은 6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전직원 워크숍에서 취임 1주년사를 통해 "불황기에 경쟁과정에서 피해를 볼 수 있는 서민과 중소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공정경쟁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시장교란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며 "카르텔과 독과점 사업자의 시장지배력 남용행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야만 기업들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시장에서는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다만 경제가 어려울수록 시장교란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시장의 룰을 깨는 반칙행위에 대한 감시는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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