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ℓ당 1천200원대로 내려가나
2009-03-06 11:14
경유 소비자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더니 ℓ당 1천200원대로의 하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오르기만 해 소비자의 속을 태우는 휘발유 값의 움직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6일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을 보면, 4일 현재 전국 주유소에서 파는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가격은 ℓ당 1천301.93원이다.
경유값이 ℓ당 1천200원대로 하락하는 것은 거의 두 달만이다.
이날 지역별 ℓ당 경유가격은 서울이 1천349.37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으로 ℓ당 1천274.14원이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서자마자 상승세를 타면서 1월 첫째 주 1천277.35원, 1월 둘째 주 1천289.63원 등으로 오르다, 1월 17일에는 ℓ당 1천300원대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지난 1월 28일 ℓ당 1천335.85원으로 꼭짓점을 찍고서, 비록 감질나는 수준이긴 하지만 미미하게나마 지금까지 한 달 넘게 하락세를 이어가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가격이 안정세에 있는 것은 세계 경제침체로 산업용 수요가 줄면서 국내 경유값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국제 경유가격이 안정돼 있기 때문으로 정유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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