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내 동전 모으기' 40억 돌파
2009-03-05 10:26
아시아나항공이 유니세프(UNICEF)와 함께 펼치고 있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이 지난 1994년 시작된 이래 15년만에 40억원을 돌파했다.
5일 아시아나항공은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박동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안성기 친선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내 모금액 40억원 돌파를 기념하는 감사패 전달 및 동전 계수 행사를 가졌다.
아시아나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도움으로써 국제사회에 일조하자는 취지에서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 총장은 “40억원의 기금은 60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아시아나 항공 탑승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낸 작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실제로 비즈니스석 대신 일반석을 이용한 후 그 차액만큼 기부하는 승객이 있는가 하면, 매번 100만원씩, 또는 1만 달러를 기부하는 승객도 있는 등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2006년 8월부터 국내선에서도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3억원이 모금됐으며 캐빈승무원들도 ‘오즈 유니세프(OZ UNICEF)’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국내외에서 이루어지는 유니세프의 각종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