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들 “외모냐 직업이냐”
2009-03-04 00:43
미혼여성들이 얼굴 예쁘면 결혼에 걱정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급변하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가 가져온 실업 등이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미혼여성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의 미혼남녀 482명(남녀 각 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이상적 조건의 배우자를 구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 남성(42.3%)뿐 아니라 여성(35.7%)도 ‘직업·경제력’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성격·가치관'(22.8%), '외모·신체조건'(14.2%), '학력'(11.2%) 등의 순으로, 여성은 ‘외모·신체조건’(27.0%), ‘성격·가치관’(20.7%), ‘학력’(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8월 같은 내용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남성의 경우 '직업, 경제력'(35.2%)을 첫 손에 꼽았으나, 여성은 '외모, 신체조건'(23.4%)에 이어 '직업, 경제력'(22.5%)이 2순위 였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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