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피부 트렌드는 ‘화이트닝’이 대세

2009-03-03 14:07

2009년 올봄의 피부 트렌드는 단연코 '미백'이다. 영화배우 임수정은 '생각을 바꾸면 피부가 화사해져요'라고 말하고, 빨간 입술의 김혜수는 'RED가 섹시한 줄 알았는데, 아니다. WHITE다'라며 화면 가득 뽀얀 피부를 자랑한다.

이에 화장품업계는 미백 효과를 강조한 화이트닝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여심 잡기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의 백화점 브랜드 ‘오휘’가 첨단 미백과학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미백라인 오휘 화이트-스킨 사이언스(7종)를 3일 출시했다.

오휘 화이트-스킨 사이언스는 멜라닌과 멜라닌세포에 초점을 맞추었던 기존 미백화장품과는 달리 멜라닌 생성이 피부 표피세포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에 착안해 출시한 제품이다.

LG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차세대 미백성분인 ‘메이스리그난’이 들어있어 항염, 멜라닌 생성 억제 뿐 아니라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해준다고 오휘 측은 밝혔다.

특히 오휘 화이트 퍼펙션 세럼은 더블네트워크 젤 기술로 영양분을 듬뿍 담은 농축된 제형의 미백 기능성 에센스로 바르면 촉촉하고 시원한 보습감이 탁월하면서도 피부 깊은 곳까지 빠르게 전달해 밝은 피부를 만들어준다고 오휘측은 설명했다. 

오휘 관계자는 “화이트 카밍 마스크는 실크와 같은 부드러운 촉감과 수분 보존력이 우수하고 뛰어난 밀착력으로 에센스의 피부 흡수를 도와 봄여름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마몽드에서는 검은 멜라닌을 몰아내고 손상된 콜라겐을 회복시켜주는 신개념 화이트닝 제품 ‘콜라겐 미백 크림’을 선보였다.

마몽드 콜라겐 미백 크림은 그 동안 미백 화장품의 효능효과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보다 빠르고 확실한 효능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 된 제품이라고 아모레퍼시픽측은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임상실험 결과 8주 만에 멜라닌 지수가 약20% 감소했고, 피부톤 또한 약 4% 개선됐다”며 “기존의 미백 크림이 바르고 난 후에 피부가 당기고 건조했던 것에 비해 마몽드 콜라겐 미백크림은 훨씬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SK-II는 여성들의 피부를 보다 깨끗하고 화사하게 가꿔주는 WS덤 리바이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미샤도 고기능 화이트닝 에센스 '타임 레볼루션 화이트큐어 사이언스 블랑'을 각각 출시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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