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주차) 화랑가 소식
2009-02-25 11:31
<헛(HUT)>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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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석_4480_162cmx130cm_ Oil on Canvas_2008 |
#1. 젊은 작가들의 작업공간 헛(HUT)은 다음달 3일부터 29일까지 오용석 작가의 개인전 ‘Panic Room’을 연다. ‘패닉룸’은 현실적인 위험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추상적인 공간이자 현실화되지 않은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안전장치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패닉룸은 또 다른 패닉(정신적 공황 상태)을 불러오기도 한다. 작가는 이런 상황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서 표현하고자 했다. 문의 02-6401-3613
카와시마 히데아키_Splash_194 x 130.3 cm_Acrylic on canvas_2008 |
#2. 서울 국제갤러리는 2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일본 작가인 카와시마 히데아키의 ‘Wandering(방황)’전을 가진다. 일본 ‘네오 팝 아트’의 대표주자인 작가는 현대미술에 만화적 요소를 등장시키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특히 작가가 창조해낸 귀신의 형상을 닮은 캐릭터는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캐릭터 안에 숨겨진 우리의 일상을 찾아보는 재미는 덤이다. 총 30점이 전시돼있고 이중 10점은 작가가 서울에서 제작한 작품들이다. 문의 02-735-8449
타다노리 요코오_Red Vapor_130.3x162.1cm_oil on canvas-2002 |
#3. 서울 아라리오 갤러리는 3월 4일부터 4월 12일까지 일본의 거장 ‘타다노리 요코오’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일본의 ‘앤디 워홀’로 불리며 전후 일본 팝 문화의 선두주자로 활동해 왔다. 이번 한국 전시회에서는 작가의 최근 연구와 노력의 결과물인 작품 ‘Y Junction’ 시리즈가 전시된다. 작가의 이름을 딴 이 작품은 현대의 도시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담겨있다. 문의 02-723-6190
<갤러리나우>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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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식_habitat11_100x80cm_Digital C-type Print_2008 |
#4. 사진전문 갤러리인 갤러리 나우는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urban landscape-habitat’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사진작가 박진식의 개인전으로 도시공간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작가는 도시공간의 규격화된 모습에 주목한다. 아파트, 주차장, 면허시험장 등의 생활공간을 감정을 배제하고 무미건조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대 도시인들이 잠시나마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725-2930
<표갤러리>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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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_chaos & frustration #3_162.2x130.3 cm_oil on canvas_2007 |
#5. 표갤러리 서울 신관에서는 다음달 17일까지 김혜란 작가의 개인전 ‘Chao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개인의 경험을 통해 느꼈던 죽음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작품을 통해 형상화했다. 비록 인생의 종착점인 죽음이라는 다소 무겁지만 본질적인 주제를 젊은 작가의 특유의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문의 02-543-7337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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