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계획위, 한강 하류권 광역상수도시설 설치

2009-02-19 10:47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8일 제3차 위원회에서 총 3건의 도시계획시설 심의안건 중 2건이 원안가결되고 1건은 조건부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시행하는 한강 하류권 급수체계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강서구 개화동~고양시 덕양구 행주동 구간(2.1km)의 도수관로 설치를 위한 결정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총 180억1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수관로 공사를 시행할 전망이다. 2011년 12월 완공 계획이다.

지하구조물 공사 시 예상되는 지형변동과 소음, 먼지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환경성 검토를 거쳐 지반보간공법 적용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동구 송정동 67-6번지에 위치한 성동세무서(3316㎡)를 공공업무시설로 신축하는 안건도 원안가결 됐다.

1975년 지어진 성동세무서는 노후되고 협소해 제2종일반주거지역 안에서는 연면적이 3000㎡로 제한돼 있어 공공업무시설의 신축을 위해 시가 결정했다.

마포구 서교동 349-1 일대 주차장(1만3960㎡) 조성 결정에 관한 안건은 조건부 가결됐다.

토지의 이용밀도가 높은 홍대주변 주차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걷고싶은 거리 지하공간을 활용한 주차장을 건설해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결정한 것이다.

주차장 건설 시 지형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소음과 먼지 등이 예상돼 공사 시 침사지와 가배수로, 방음판넬 등의 환경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차장 조성에는 675억5500만원이 투입될 전망이며 민간투자사업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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