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175선 하락… 코스닥 400선 회복
2009-02-16 16:14
코스피가 16일 전일대비 16.97포인트(-1.42%) 하락한 1175.4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를 보임에 따라 코스피는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경기부양 법안 통과소식에도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여전하다는 인식 속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면서 한때 119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세와 더불어 기관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코스피지수는 1170선대로 하락했다.
특히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짐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조차 쏟아지면서 코스피 낙폭은 더욱 커졌다.
개인은 이날 288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 2590억원 순매도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9%), 기계(1.16%)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철강금속(-3.24%), 전기가스업(-2.99%), 운수장비(-2.87%)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7000원(-1.37%) 내린 50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포스코(-3.86%), 한국전력(-3.79%), 현대중공업(-3.33%) 등 역시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8종목 포함 35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457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18포인트(1.81%) 오른 402.87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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