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세 둔화로 하락세

2009-02-16 13:55

코스피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면 한때 1200선을 내다보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둔화와 기관 매도세로 16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대비 9.46포인트(0.79%) 하락한 1182.72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1199.50까지 오르며 1200선 돌파도 엿봤지만, 지수선물시장의 베이시스 약화와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약세로 전환한 상태다.

 

개인은 2120억원을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1857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계(1.54%), 의약품(1.16%)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3.11%), 금융업(-2.30%), 전기가스업(-2.27%) 등의 약세는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두산중공업, LG, LG화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97% 떨어진 5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포스코는 전일대비 3.46% 떨어진 36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2.89%), 현대중공업(-2.22%) 등도 일제히 약세다.

 

두산중공업은 전일대비 3.17% 상승 중이며 LG아 LG화학도 각각 0.33%, 3.40% 오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를 비롯해 383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414개이다. 보합은 73개 종목이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2종목 포함 362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443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94포인트(2.01%) 오른 403.66을 기록중이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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