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충전도구가 없어도 햇빛만 있으면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태양광 휴대폰 '블루어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3일 스페린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휴대폰을 공개한다.

양사는 휴대폰 뒷면에 태양전지를 장착해 햇빛을 쏘이기만 하면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의 태양광 휴대폰은 10분 충전에 3분간 통화가 가능하며 삼성전자 제품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태양광 휴대폰은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작됐으며, 인체환경에 해로운 6대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태양광 휴대전화인 ‘블루어스(Blue Earth)’는 한번의 클릭만으로 휴대촌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에코 모드’와 내장된 만보기를 활용해 도보 시 차량 이용에 비해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절감했는지 알려주는 ‘워코 워크’를 탑재,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

LG전자 친환경 태양광 휴대폰

LG전자의 태양광 휴대폰 역시 콩기름 잉크 및 재생용지를 활용한 사용설명서를 적용하는 등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 까지 친환경 요소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최근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하고, 친환경 소재를 제품 제작에 활용함으로써 ‘그림’ 경제 시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부사장은 “블루어스폰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휴대폰을 선보일 것”이라며 “소비자, 사업자와 함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안승권 사장 역시 “첨단 기능과 디자인 외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로 휴대폰 전 분야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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