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입력, 터치스크린 넘어 입김으로 진화
2009-02-12 10:44
-스카이, 세계최초 바람인식 기능 '스카이 후' 출시
세계 최초 바람인식 휴대폰 '스카이 후' | ||
스카이는 바람으로 동작하는 이동통신 단말기 '스카이 후'를 12일 출시했다.
세계최초로 휴대폰에 적용된 '바람인식' 기능은 마이크를 통해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감지하는 기술로,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대기화면의 이미지 등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바람인식 기능을 통해 입김으로 △대기화면 이미지 움직이기 △사진 촬영 △사진첩 보기 △영상통화 중 이모티콘 전송 △게임 등에 구현했다.
특히 대기화면 상태에서 마이크에 바람을 불면 식물의 꽃잎이 떨어지고, 나비가 날갯짓을 하며, 촛불과 풍차가 바람의 강도에 움직임이 변화하는 '펀(fun)' 요소를 가미했다.
사진 촬영ㅇ 역시 입김 만으로 셔터를 작동할 수 있고, 사진첩에서는 사진이 바람에 날려 넘어가듯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넘어가는 등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상통화 시에도 입김만으로 이모테콘을 전송할 수 있다.
폴더 디자인의 이번 제품은 11mm 두께로 앞면에 네온사인 기능을 장착했으며, 일체형 키패드를 사용했다. 또한 폴더 앞면에 LED 조명을 적용해 빛이 전화 왔을 때, 알람, 모닝콜 등 13가지 상황에 맞게 나만의 ‘아이콘’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지상파DMB, 네온사인, 외장 메모리, 지하철 노선도, 전자사전 등 의 기능을 탑재했으며, 가격은 50만원대 중반으로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출시된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