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프리미엄 인터넷전화 시장 본격 공략
2009-02-11 10:41
KT는 11일 광화문 KT 아트홀에서 차세대 인터넷전화 'STYLE'의 발표 행사를 열고 한 차원 높은 고객 가치 제공을 위해 준비한 단말로 기존의 인터넷전화와 확연하게 구별되는 차별성을 선보였다.
'STYLE'은 피라미드 모양의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외형과 대형 스크린(7인치)을 갖추고 있어 전화라기 보다 인테리어 소품에 가깝다.
또한 모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인 터치형으로 구성돼 있어 중장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사일을 하면서 통화할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 화면에 손으로 자유롭게 쓴 메모나 그림을 핸드폰으로 전송하는 기능 등 고객에게 아날로그적 감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기존 전화기에서는 사용이 불편했던 ARS(Audio Response System)기능을 'STYLE'에서는 영상과 결합해 화면을 보면서 터치 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VRS(Video Response System)기능으로 바꿨다. 불편했던 홈뱅킹도 은행의 ATM장치를 집에다 옮겨놓은 것처럼 편리한 'Home-ATM'으로 바꿨다.
이와 함께 'STYLE'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대형 LCD를 탑재해 복합 멀티미디어 기기 혹은 단순형 PC 역할도 한다. 전자액자 기능을 이용한 사진 감상은 물론 동영상, 음악 파일도 재생할 수 있으며, FM라디오와 함께 제공되는 인터넷라디오를 통해 라디오 이용자의 채널 선택권을 넓혔다. 또한 PC처럼 위젯 서비스를 통해 시계, 달력, 날씨는 물론 뉴스, 게임 등 새로운 응용서비스를 추가할 수도 있다.
KT SD(Service Design)부문 최두환 부사장은 "STYLE은 기존 통신서비스에 IP기술과 시각적 요소를 접목해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멋과 기능을 함께 디자인하여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STYLE 출시를 계기로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켜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통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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