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햅틱 UI', 3D로 진화

2009-02-08 13:24

   
삼성전자, 햅틱 3D UI
 
삼성전자가 기존 햅틱 사용자인터페이스(UI)에 3D 효과를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16~19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에서 지난해 선보인 풀터치스크린폰에 최적화된 햅틱 UI(타치위즈  UI)에 3D 효과를 접목한 새로운 UI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햅틱 UI는 지난해 출시된 옴니아, 터치위즈, 햅틱 등 삼성전자 풀터치스크린폰에 탑재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재미요소를 강화해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위젯, 포토 전화번호, 메뉴 등 3가지 휴대폰 대기화면 이동시 3D 효과를 적용해 마치 3D 입체 영화를 보는 듯한 다이내믹한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온라인 다운로드를 통해 다양한 위젯을 추가할 수 있고, 사용 빈도가 높은 뉴스, 날씨, 증권 등의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상하로 화면을 확대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인물을 촬영한 뒤 사진에 연락정보를 저장하면 사진에서 바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포토 컨택(Photo Contact)' 기능 역시 도입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완벽한 3D 구현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음성, 움직임 등을 인식해 동작하는 혁신적인 차세대 UI도 함께 시연해 사용자 편의를 크게 강화한 첨단 UI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장동훈 상무는 "다양한 기능을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 풀터치스크린폰의 UI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UI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 시키고 풀터치스크린폰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햅틱 3D UI는MWC 2009에서 선보일 삼성전자의 전략폰에 탑재돼 공개될 예정이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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