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견급직원 46명 6급 특별채용

2009-02-05 12:45

행정안전부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 시행으로 지난  2005년 선발한 견습직원을 6급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한다.
 
행안부는 3년 견습근무 종료예정자를 대상으로 근무성적 및 교육훈련 평가결과 등을 참고하여 부처별로 구성된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임용여부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46명의 견습직원들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4주간의 기본교육과 3주간의 부처 순환근무 후 부처 배정을 받았고, 총 50명 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도에 포기한 4명을 제외한 46명이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심사를 통과했다.

행안부는 이들이 견습기간 동안 기획업무에서 집행업무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견습근무와 능력배양을 위해 연 100시간의 의무학습을 이수했고, 공무원의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해 왔기 때문에 일반직 6급 공무원으로서의 업무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별채용 대상자 성비는 여성이 26명으로 남성 20명보다 6명이 더 많고 전공계열은 이공계 분야가 24명, 인문·사회 분야가 22명이다.

특별채용되는 견습직원들은 2월 6일부터 공무원 신분으로 공무원연금을 적용받게 되며, 3년간의 견습기간은 공무원경력에는 인정되지 않지만 보수에 적용되는 호봉에는 반영된다.

행정안전부는 공직 충원경로 다양화 및 공직 내 지역대표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지역인재추천채용제를 시행해 왔으며, 매년 50명 기준으로 현재까지 200명을 선발했다.

이번 제1회 견습직원 특별채용에 이어 내년에도 2월에 제2회 견습직원 특별채용이 부처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종민 행안부 인사평가과장은 "그동안의 지역인재추천채용제 시행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선하는 등 점진적으로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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