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고구마酒' 만든다

2009-02-04 16:40

고구마를 원료로 한 전통술이 만들어진다.

국순당은 여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여주군과 고구마 증류주 가공 공장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고구마로 만든 전통주 개발에 들어간다고 4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순당은 고구마를 이용한 주류의 개발, 제조, 판매를 위한 농업 회사법인(가칭:국순당여주명주) 설립 및 지원을 담당한다. 여주군은 고구마 증류주 공장의 주요 기계설비를 지원하며, 농민은 여주 고구마 원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전국 생산량의 15%를 차지하는 여주 고구마는 남한강 상류 지역인 청정 지역에서 천혜의 비옥한 토양(황마사토)과 기후 변화가 심하지 않은 풍부한 일조량 때문에 다른 지역 고구마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국순당과 여주군은 여주 고구마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2,3차 가공 상품화 추진을 통해 기업과 지자체 그리고 농민이 함께 참여하는 클러스터 사업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국순당 측은 "여주군과 함께 고구마 가공공장을 설립, 운영함으로써 품질이 뛰어난 여주 고구마를 원료로 명품 전통주를 개발해 국내 및 해외수출용 명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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