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신도시 전경.

올해 상가분양 시장의 핵으로 꼽히는 판교신도시 상가 공급 가격은 3.3㎡당 최소 5000만원 이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상가정보분석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빠르면 내달부터 공급되는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내 상가 분양가는 1층 기준으로 3.3㎡당 5000만~1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상가정보연구소는 이같은 산출근거로 지난 2007년 6월(8월 재입찰 결과 포함) 중심상업용지 총 21개 필지(토지가격 총 5039억원)가 경쟁입찰 당시 3.3㎡당 평균 6696만원(평균 내정가격 3400만원대)이었던 점을 들었다. 또 최고 낙찰가가 9218만원에 달했던 점에 미루어 이번 분양가에도 그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층은 1층 분양가의 30%, 3층 이상은 15~25%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근린생활용지와 근린상업용지내 상가분양 가격도 입지에 따라서는 공급가가 다소 높을 것이란 예측이다.

지난해 9월 토지공사가 공급했던 35개 필지 입찰에서 첫날 낙찰된 24개 필지 중 근린상업용지의 3.3㎡당 최고 낙찰가는 4426만원 이었다.

따라서 근린생활용지의 3.3㎡당 최고 낙찰가가 277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고 중심상업용지보다 낮은 수준의 공급가격이 예상되지만 판교라는 점과 분양된 단지 내 상가 등의 시세가 반영되면 1층 기준 3000만~5000만원 수준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대원 연구소장은 "강남과 인접하고 2%에도 못미치는 상업업무용지비율에 따른 희소성으로 투자 이목이 집중된다"며 "그러나 불안정한 경기여건이 분양에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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