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자동차 원격진단 서비스 상용화 개시

2009-01-28 16:20

   
원격진단 상용화 개념도
 

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가 스피드메이트 중고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동차 원격진단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한다.

자동차 원격진단 서비스는 블루투스 무선 교신을 이용해 차량상태 고장정보 급가속/급감속 등 주행정보 연비 및 소모품 교환 정보 등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28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원격진단기'를 차 안에 장착하면 전국 SK 직영주유소와 스피드메이트 매장에 설치된 '블루투스 통신중계기(AP: Access Point)'를 통해 차량상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원격진단센터로 전송, 진단한 후 내비게이션과 휴대폰, 웹사이트 등으로 알려준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자동차 고장정보를 비롯한 차량 관리정보를 SMS로 즉석에서 파악하고, 인터넷에서 상세정보를 확인함으로써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전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것.

SK네트웍스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운전습관을 바꿀 수 있어 최대 20%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차량 고장내역을 사전에 알 수 있어 사고율 저하 및 배기가스 배출 감소로 인한 무형의 사회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우선 이달 말부터 스피드메이트 '2년 4만km 품질보증'중고차에 원격진단기를 기본적으로 장착,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멤버십제도를 활용, 오는 3월부터는 국내에서 운행되는 전체 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 현재 1100여 개소에 설치된 AP를 올해 말까지 지금의 15배 수준인 1만5000개로 대폭 늘리고, 다양한 콘텐츠와 부가혜택 제공 등 고객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김태진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컴퍼니 사장은 "자동차 원격진단 서비스는 자동차 생활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세계 최초의 첨단 자동차 원격진단 서비스를 통해 운전고객들이 보다 행복한 자동차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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