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GS건설, 지난해 영업익 4768억··· 전년比 7.86%↑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GS건설은 20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194억83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0.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540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간기준 영업이익은 4767억7600만원으로 지난 2007년(4420억4400만원)에 비해 7.86% 증가했다. 매출 역시 6조8671억원으로 2007년도에 비해 14.23%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66% 줄어든 3687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수주액은 12조231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4.98% 늘었고, 수주잔고도 약정잔고 15조8000억원을 포함해 42조3000억원으로 향후 약 6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내실경영과 기본의 실천'으로 정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불투명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도운 도약을 위한 전열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 목표도 1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원 가량 규모를 축소했다. 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인 6조9400억원과 5060억원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등 보수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 시장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강도 높은 자구방안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 내부적으로는 임원 규모를 10% 축소하고, 본사조직 슬림화와 본사인력 20%를 현장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의 인력 운용의 효율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임원 성과급 및 임원 연봉의 20% 반납, 직원 임금인상 동결, 일부 복리후생제도 도입 유보, 각종 지원금 지급 축소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긴축경영 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담을 조기 해소하기 위해 미분양 주택물량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양 판촉방안을 강구, 시행키로 했다.
또한 현재 매각을 추진중인 서울고속도로㈜ 지분을 비롯해 각종 출자지분 및 국공채와 국내외 보유 부동산도 단계적으로 매각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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