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창의와 자율의 인간존중경영' 강조

2009-01-18 17:33

   
 
 

구본무 LG 회장이 새해 경영전략의 화두로 인간존중경영을 내세우며 특히 창의와 자율을 바탕으로 해 줄 것을 LG그룹 최고경영진들에게 당부했다.

LG는 지난 15∼16일 구본무 회장<사진>,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조준호 ㈜LG 대표이사 등 최고경영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갖고 인간존중경영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년간 '고객가치경영'을 화두로 내세웠던 LG는 이번 회의에서 올해의 경영 주안점을 '고객가치혁신'과 '미래 준비'에 두기로 하고, 고객가치혁신 실행에 근간이 되는 '인간존중경영'에 대해 토론했다.

구본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창의와 자율이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의 원동력"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스스로 일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CEO들이 경영 현장에서 더욱 정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도 "창의를 바탕으로 한 강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인간존중경영의 실천을 강조한 바 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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