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대림1구역 재건축 시공권 박탈돼
2009-01-14 19:23
재건축 사업이 지체되자 조합이 이를 이유로 시공사 자격을 박탈하고 제2의 시공사 선정에 나선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1구역 단독주택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은 물론, 일정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사 착공을 미루고 있는 남광토건의 시공권을 박탈하고 시공사 재선정에 나선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조합원들이) 이주를 시작해 철거까지 모두 마쳤지만 시공사가 차일피일 착공을 미뤄 시공사 자격을 박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른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가졌으며 이달 중 제안서를 접수한 뒤, 다음달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림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은 1만2816㎡(3883평) 부지에 지상 20충 3개동 25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로 돼 있었다. 시공사는 남광토건이며 지난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했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쉽게 시공권 박탈이 이뤄지겠느냐"며 "자세한 내막을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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