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업종, 적자폭 축소될 것"

2009-01-02 17:59

LIG투자證, 한국가스공사 '매수'관점 유지

LIG투자증권은 2일 유틸리티 업종에 대해 원가부담 경감으로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송창민 연구원은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 환율 하락, 석탄 공급 가격과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유틸리티 업종의 원가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발전단가는 2022년 18.3원/kWh으로 지난해 대비 56% 낮아져 전력 사업은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LIG투자증권은 "제4차 기본계획의 영향으로 LNG 발전 비중이 지난해 21.7%에서 2022년 6.2%로 축소되지만 가스 산업의 위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표 종목인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LNG발전 비중이 축소된다고 해서 소비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계획에 따라 발전소 11기가  추가 건설돼 오히려 LNG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는 요금기저 증가에 따른 투자보수율 상승으로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며 "이 달에는 "가스요금 인상 모멘텀도 있어 최근 주가 하락폭을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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