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계가 12월 국내 LPG 판매가격을 대폭 낮췄다.

18일 LPG 업계에 따르면 SK가스와 E1 등 국내 양대 LPG 수입업체가 19일 0시부터 LPG 공급가격을 ㎏당 100원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E1이 공급하는 프로판 가스는 ㎏당 1367원에서 1267원으로, 부탄가스는 ㎏당 1760원에서 1660원, 자동차용 부탄가스는 ℓ당 127.84원에서 969.44원으로 각각 내려간다.

또 SK가스의 공급가격도 프로판 가스는 ㎏당 1368원에서 1268원으로, 부탄가스는 ㎏당 1761원에서 1661원으로 각각 내려간다.

LPG 수입업계는 일반적으로 공급가격을 매달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등을 반영해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 하지만 이번 공급가격 재조정은 이례적인애초 결정한 공급가격을 중간에 재조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1측은 "최근 경제여건 악화로 인한 택시기사와 서민층 소비자의 부담을 고려해 내년 1월 인하요인 일부를 우선 반영해 공급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1월  LPG공급가격은 예정과 같이 이달 말일에 결정되며 수입가격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당 약 300원 이상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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