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 반갑다”…스키, 보드, 난방용품 ‘불티’

2008-11-30 14:29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스키·보드 장비와 난방용품 등 겨울상품 판매가 활기를 띄고 있다.

이에 맞춰 홈쇼핑과 온라인몰들은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스키. 스노보드 장비와 옷 등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GS홈쇼핑(www.gseshop.co.kr)에 따르면 이 홈쇼핑은 다음달 1일 밤 11시 40분부터 65분 동안 `플로우(FLOW) 스노보드 풀세트'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선보이는 상품은 데크, 바인딩, 부츠의 풀세트로 모두 플로우의 인기 모델로 구성했으며, 총 2천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의 온라인쇼핑몰 H몰(www.hmall.com)도 다음달 10일까지 `스키&보드 시즌오프 기획전'을 열고 최고 3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롯데아이몰닷컴(www.lotteimall.com)도 `스키, 보드 빅 이벤트' 기획전을 열고 전 상품 10% 할인쿠폰과 상품 당일 퀵 서비스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동환 GS홈쇼핑 생활레포츠팀 MD는 "스노보드 인구가 늘어나면서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이 즐기는 스노보드의 특징을 살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기획했으며, 불경기를 감안해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온라인 몰에서는 고전적인 방풍 상품인 문풍지, 방풍비닐 `암막커튼' 등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방한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문풍지의 경우 지난 1주일 동안 5천여 개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40% 가량 증가했다.

또 열 수축 필름 사용으로 투명도와 내구성이 뛰어나고 시공이 간편한 방풍비닐도 최근 하루 평균 400세트씩 팔리고 있다.

암막커튼은 폴리에스테르, 쟈가드 등 고급 암막 원단을 사용해 방한 효과를 높인 고기능성 커튼으로, 다양한 색상과 화려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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