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테러 진압작전 종료
2008-11-29 14:14
16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 뭄바이 동시 테러 진압작전이 사건 발생 나흘만에 종료됐다.
2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보안당국은 타지호텔에 남아 있던 잔당들을 사살하고 진압작전을 종료했다.
현지 방송은 인도 특수부대 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타지호텔에서 3구의 테러범 시신을 수습함으로써 진압작전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특수부대의 작전과 함께 타지호텔에서는 30여분간 총성이 잇따랐고 몇 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건물 외부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현지 TV 화면을 통해 보도됐다.
전날 오베로이 호텔과 유대인 거주촌의 테러범들을 모두 소탕했던 인도 특수부대 요원들은 이날 새벽 타지호텔에 남은 테러범들을 잡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한편 PTI통신은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수가 160명을 넘어섰으며 부상자 수도 33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은 20여명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국가별 사망자 수는 미국 4명, 프랑스 2명, 독일 3명, 일본과 캐나다, 호주가 각각 1명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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