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강남 ‘토이저러스’ 세계 1위 넘봐

2008-11-27 12:23
놀이용 완구 등 8000여 품목 선보이는 초대형 완구점

   
 
 
롯데쇼핑 토이저러스 사업본부가 28일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 쇼핑몰단지 2층에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Toysrus)’ 4호점인 월드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점포의 매장면적은 2800㎡(840여평)로 세계 최대 규모다.

김지응 토이저러스 4호점 월드점장은 “월드점은 생활수준이 높고 거주인구가 많은 송파구와 강남구 중심에 위치했다”며 “인근 테마파크, 백화점 등과 복합 시너지를 창출해 세계 1위 등극의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프랜차이즈 매장 중 구로점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과 올해 어린이날 시즌에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구로점은 올해 누적실적이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점은 이 토이저러스 구로점보다 20%가량 높은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월드점의 상권은 송파구와 강남구, 분당 등으로 약 335만명의 세대수가 확보된 상태다. 이는 구로점 상권 대비 66%나 많은 수치다.

특히 주위에 롯데 월드, 롯데 백화점, 롯데마트가 인접해 복합 상권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롯데쇼핑 측은 설명했다.

토이저러스는 놀이용 완구뿐 아니라 유아동 관련 상품,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상품 등 8000여개의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대형마트가 보통 1000여개를 선보이는 것에 비하면 8배 이상의 규모를 가진 초대형 완구점인 셈이다.  

롯데쇼핑 토이저러스 사업본부는 향후 2012년까지 1000여평 규모의 20여개 단독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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