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여의도 일대 교통통제
2008-11-24 10:47
서울경찰청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 일대에서 전국농민대회가 열림에 따라 당일 주변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통제 시간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20분까지이며 구간은 집회 참여자들의 거리행진이 예정된 문화마당 1문→마포대교 남단→여의도 호텔→삼희빌딩→문화마당 6문이다.
농민들의 행진이 이어지는 동안 진행 방향의 2∼4개 차로가 진행 경과에 따라 차례대로 통제될 예정이다.
당일 농민 1만9천여명은 관광버스 600여대를 빌려 여의도에 집결해 농민대회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반대와 농축수산인 생존권 쟁취, 식량주권 실현 등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농민대회에서 평화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준법집회'는 보호하되 `불법 폭력집회'는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농민단체들이 애초 대학로에서 대회를 개최한 뒤 도심을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교통혼잡을 우려한 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여의도 문화마당으로 장소를 옮겼다"며 "농민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정치권이나 국민에게 평화적인 방법으로 잘 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