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수출 확대로 금융위기 극복”

2008-11-18 16:22

   
 
한국철강협회가 18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수출전략 협의회의를 갖고 있다.


국내 철강업체 들이 18일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내수 판매둔화를 수출로 극복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협회 대회의실에서 수출전략 협의회의를 갖고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마케팅 노력을 통해 내년에도 철강수출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철강협회는 올해 업계가 세계적인 철강 수요 호조와 철강가격 강세로 수출이 작년보다 26.5% 증가한 291억달러를 기록해 우리나라의 수출 증대에 큰 공헌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년의 경우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성장 둔화 및 중국 내수부진과 같은 영향으로 수요자들이 구매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수출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철강협회는 △해외시장 안정화를 위한 글로벌 공급체계 기지 구축 △해외 수요업체와의 장기계약 확대 △해외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강종 수출확대 등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철강업계 수출담당 임원 및 부서장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